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괴물(일본 영화)/줄거리 (문단 편집) === 호리 선생의 시점 === 호리 미치토시는 죠호쿠 초등학교에 막 부임한 신임교사로 출판사에 오탈자를 찾아서 정정 편지를 보내는 것이 취미이다. 역 앞 빌딩에 화재가 발생한 날 그 근처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귀가하던 중 버릇없는 초등학생들이 '선생님이 유흥업소를 다니고 술집 여자를 만난다'[* 화재가 난 빌딩에 유흥업소(걸스 바)가 있었고 불이 나자 여자들이 모두 길거리로 나와 있었기 때문에, 호리 선생과 여자친구가 근처에 있는 걸 본 초딩들이 착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하고 있었기에 온 동네 사람들과 심지어는 같은 학교 선생들 사이에서까지 [[캬바쿠라]]를 다닌다는 헛소문이 돌게 된 것이다. 심지어 이 아이들은 호리가 담임인 5학년 2반 학생들이다()]며 놀리고 도망가는 수모를 겪는다. 그럼에도 항상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해보려 노력하는 호리가 안쓰러웠는지 여자친구는 너무 기 쓰지 말라며 걱정한다. 어느 날, 호리 선생은 담당 학급의 미나토가 갑자기 교실 기물을 파손하며 난동을 피우는걸 말리다가 실수로 미나토의 코에 팔을 부딪힌다. 이 일을 전해 들은 여자친구가 편모 가정이라 과보호받아 그런 거 같다고 말하자, 호리 선생은 자신도 편모 가정이었다며 오히려 미나토를 두둔한다.[* '사오리의 시점'에선 악한 교사로 보였던 호리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여러 부분에서 드러난다. ] 이후 미나토의 말을 들은 사오리가 학교에 항의차 찾아오면서 일이 커지는데, 호리는 일단 동료 교사들의 제지로 사오리를 만나지 못한다.[* 이때 창고에서 미나토의 2학년 담임이었던 칸자키 선생이 미나토는 아시다시피 편모가정에서 자라서라고 얘기하자 호리 선생이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답한다. 앞서 사오리가 칸자키 선생만큼은 미나토가 싱글 마더가 되고 싶다고 발표했을 때 웃지 않고 오히려 칭찬해주었다고 했지만 실은 칸자키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방과후 교무실에서 호리 선생은 진실대로 자신이 잘못한 게 없다고 항변하지만 교감은 잘못하면 학교 차원에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일을 더 키우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자는 주의이고 교장은 진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무조건 사과를 하게 만든다.[* 그 와중에 교장은 죽은 손녀와 찍은 사진 액자가 사오리에게 잘 보이는 각을 재는 모습을 보여 호리 선생을 경악하게 한다.] 이후 호리 선생은 요리의 실내화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거나 화장실에 갇히는 등의 정황을 목격하고는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가정 방문을 하는데, 대낮부터 술에 취한 요리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괴물이며 '돼지 뇌를 갖고 있다'는 막말을 퍼붓는다. 그러던 중 담당 학급의 여학생 키다가 '미나토가 고양이랑 노는 걸 봤다'는 말을 하고, 호리 선생은 평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데다 요리가 갇힌 화장실 근처를 배회하던 걸 봤던 미나토가 요리를 괴롭힌 가해자일 것이라 짐작한다. 하지만 이후 요리가 '호리 선생님이 미나토를 폭행했다'는 '''거짓''' 증언을 해버리고, 호리 선생은 복도에서 놀던 키다에게 '미나토가 고양이를 죽었을 수도 있다'는 증언을 해달라 하지만 키다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거짓말하지 말라며 키다를 다그치던 호리 선생은 결국 다른 선생에게 제지당한다.[* 칸자키가 제압하러오자 키다는 '아파요!'라고 크게 외치며 호리에 대해 반발했다.] 급기야 학교는 학부모측에서[* 누구의 학부모인지는 명확하게 나오지않는다. 사오리가 보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사오리는 이미 요리로부터 '호리가 미나토를 괴롭힌게 맞다'는 증언을 들으며 상황이 유리해졌음을 인지하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세탁소 일을 하며 혼자서 미나토를 기르고있는 사오리가 쉽게 변호사를 쓸 정도의 형편인지도 의심되니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영화에서 자세히 묘사되지않거나 생략된 각본의 내용을 보면 좀 더 보충되는데, 사오리는 본래 학교에 선생들을 만나러가는 길에 구멍난 양말을 신은 모습을 보여 체면을 구기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이 부각되는 묘사가 있었고, 호리가 칸자키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떨어진 트로피는 키다가 전국 콩쿠르에서 입상하여 받은 것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바로 직전 장면에 있었던 키다와 호리간의 일과 연결짓는다면, 내용증명을 보낸 학부모는 사오리보다 형편이 훨씬 나은 것으로 추정되는 키다쪽일 확률이 더 높다.] 변호사를 선임하여 보낸 [[내용증명]]까지 받게 되고, 사태는 5학년 학생 전원에게 호리 선생이 평소에 어떻게 대했는지를 묻는 설문을 돌리는 지경에 이른다. [[PTA]] 회의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호리 선생은 정말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면서 제발 이런 일은 그만 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교장은 도리어 "당신이 학교를 지키는 거다"라고 대답하고 호리 선생은 제대로 된 해명도 하지 못한 채 스스로 누명을 인정하고 교사직을 사임하고 만다. 이어 주간지에 폭력 교사라는 기사가 실리고 여자친구마저 도망치듯 떠나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 호리 선생은 학교로 찾아가 도망치는 미나토를 몰아세운 채 자신의 잘못이 없지 않느냐 묻고 미나토는 두려워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하필 그 직후 계단을 뛰어내려가던 미나토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자 다른 학생이 호리 선생님이 계단에서 밀었다고 소리치고 이내 호리 선생은 모든 것을 포기한 듯 허탈하게 웃으며 학교 옥상에서 투신하려 하지만 교내에 울리는 뱃고동 같은 웅장한 소리에 묘하게 빠져들어[* 이 소리의 정체는 3장에서 밝혀진다.] 고개를 돌리고, 결국 뛰어내리지 않는 것을 선택한다. 며칠 후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호리 선생은 짐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아이들이 썼던 장래 희망 작문을 보게 되는데 요리가 몇몇 글자를 좌우 반전으로 썼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첨삭을 하려다 좌우 반전으로 쓴 글자가 미, 나, 토 3글자임을 발견하고 이내 작문 전체가 요리와 미나토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매 행의 첫번째 글자를 모아보면 むぎのみなとほしかわより(무기노미나토호시카와요리)였다.] [[행시]] 내지는 암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게 미나토의 집 앞에 찾아가 비를 맞으며 "미리 알지 못해 미안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고 외치다 그 소리를 듣고 뛰어나온 사오리와 마주친다. 두 사람은 사라진 미나토를 찾기 위해 예전에 미나토를 발견했던 폐터널로 향하는[* 차 조수석에 앉은 호리 선생의 무릎 위에 미나토의 작문이 펼쳐져 있는데, 3장(미나토의 시점)에서 미나토 역시 'ほしかわよりむぎのみなと(호시카와요리무기노미나토)'로 암호를 썼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호리 선생은 요리와 미나토의 원고를 더블 체크해서 둘의 관계를 확신했을 것으로 보인다.] 도중에 산사태로 통제된 도로에 가로막힌다. 산 쪽으로 가면 죽는다는 인부의 말을 무시한 채 두 사람은 폭풍우를 뚫고 폐터널로 들어가고 터널의 끝에서 토사에 파묻힌 채 옆으로 쓰러진 폐[[기차]]를 발견한다. >'''다시 태어난다는 건 뭔가요?''' 전날 밤 미나토가 남긴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기차 위로 올라간 사오리. 창문을 발견한 호리 선생이 있는 힘을 다해 창문을 열고 이름을 부르지만 기차 안에는 반대쪽 창문에 걸쳐 있는 미나토의 우비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 장면에서 집중해서 들으면 열차 내에서 누군가의 숨죽인 '''숨소리'''가 들린다. 즉 두 사람 전부 살아있지만 나오지 않은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